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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팔하던 아이가 별안간 다리가 아파서 걷지 못한다면...

    얼마나 놀랄까요. 제가 그랬답니다.

    알고 보니 병명이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이었는데요.

    이 병은 주로 3~12세 사이의 소아(남자)에게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고관절의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함께 다리를 절게 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기나 중이염 등의 상기도 감염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소아 정형외과 소아는 꼭 소아정형외과에

     

    팔다리가 아플 때는 정형외과에 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6세 미만 아동은 꼭 소아 정형외과에 가야 합니다.

    몰라서 그냥 정형외과를 급한 마음에 갔는데

    어른 정형외과에서는 진료를 하지 않습니다.

    12세 이상은 일반 정형외과에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 아이가 활액막염에 걸린 것을 알았는데

    한 병원에서는 소아정형외과가 아니라고 해서

    다른 곳에 가라고 해서 걷지 못하는 아이와

    정형외과를 찾아 헤매었습니다.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은 주로 3~12세 사이의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고관절이란 엉덩이와 허벅지를 연결하는 관절을 말하는데

    이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액막이라는 곳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기는 것이죠.

    마치 관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막에 문제가

    생겨 관절이 뻑뻑해지고 아픈 것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기나 중이염 같은 가벼운 감염 후에 생기는 경우가 많아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질환은 보통 짧은 기간 동안 나타났다가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에 일과성이라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오래 지속되는 질환이 아니라는 뜻이죠.

    아이가 갑자기 엉덩이가 아프다고 하거나 다리를 절게 된다면

    소아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는 아이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한 치료를 해줄 것입니다.

    저도 부루펜시럽을 처방받았습니다.

     

     

     

     

    일과성 활액막염 원인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장 흔하게 알려진 원인은 감염입니다.

    제일 먼저 의사분이 감기, 중이염 등과 같은

    증상이 있었냐고 물으셨는데요.

    상기도 감염을 앓고 난 후에

    고관절 활액막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바이러스 감염과의 연관성이 의심됩니다.

     

    이 외에도 알레르기 반응 역시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이나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여

    고관절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외상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가벼운 충격이나 부상으로 인해 고관절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들이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면역 체계나 유전적인 요인도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일과성 활액막염 증상과 처방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먼저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를 확인하여

    몸에 염증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다음으로 X-ray 검사를 통해 고관절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우리 아이도 사타구니 쪽 고관절이 시큰거린다고 하면서

    걷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은 초기에는 X-ray상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관절막 안에 염증으로 인해 물이 차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다른 질환과의 감별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저는 감기 증상이 있냐고 물어보셨고

    일반 알레르기는 없었기 때문에

    엑스레이로만 검사를 했습니다.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는 골수염 소아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결핵성 관절염 골종양 등이 있습니다.

    무섭죠....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2~4주 안에 저절로 회복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다른 질환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환이지만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침대에서 안정을 취하며

    아픈 다리에 체중을 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해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약 1~2주 정도는 심하게 걷거나 뛰는 등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태권도도 이제 못 가겠네요. 당분간요.

     

    통증 완화를 위해 의사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은 약 1주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개인에 따라 회복 기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의사분께서는  저희에게 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시면서

    일주일 정도면 상태가 호전될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서 있거나 운동하는 등 무리한 활동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만약 일주일이 지나도 여전히 다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면

    다른 질환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피검사 같은 추가적인 검사를 받으러 꼭 오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부루펜 시럽을 처방받았는데요.

    서서히 괜찮아지는 듯 보입니다.

     

    아마 별안간 걷지 못하거나 아파서 발을 딛지 못하는 경우에는

    활액막염을 검색하셔서

    한번 증상을 찾아보시면

    아마 놀랜 가슴을 조금 진정시키실 수 있으실 거예요.

    꼭 소아정형외과를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