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시작되고 벌써 4일째네요.
시간은 정말 기다려 주지 않는것 같습니다. 정말 빠르죠.
새해 계획을 세우셨나요? 올 한해 마음 먹은 계획 다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처럼 또 쉽지 않은 것이 계획 실천인데요.
성장이 더딘 나의 모습과 닮은 것 같은 모소대나무이죠.
하지만 더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소대나무의 이야기를 알아볼께요.
모소 대나무 (moso bamboo) 라고 우리가 아는 대나무와는 조금 다르지만
중국의 극동지방쪽에서 자라나는 희귀품종 대나무가 있대요
이 대나무는 씨를 뿌린후에 몇 년 동안
거의 자라지 않아요.
대나무 씨앗을 뿌렸던 농부는 4년여의 긴 시간 동안에
기다림에 지쳤을 수도 있지만 끈기와 인내로
정성껏 돌보았을때서야 겨우 3cm 정도 자란다고 하는데요.
100명중 거의 80명 이상은 포기하고 가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씨를 뿌리고 난 후에 5년이 지나면
그동안 잔잔하게 자라지 않았던 대나무들이
하루에 30cm 이상씩 쑥쑥 자라기 시작하고
결국 6주 후에는 무려 15미터 이상의 높이로
큰다는 것이죠.
3cm 정도 척박했던 대나무 싹이 난 밭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기적처럼
하늘로 곧게 쭉쭉 뻗어나가 엄청난
대나무 숲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이 대나무의 성장의 비밀은 미동도 없던 길고긴
4년이라는 시간동안 땅속에서
자리를 찾아가며 모소 대나무의 뿌리가
성장에 쓸 자양분을 모으면서 수백 미터까지 뿌리를
내리고 준비를 하고 있었던거죠.
5년째가 되어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준비가 완료되었을때
깊게 뻗어나갔던 그 뿌리들이 엄청난 양분을 흡수하며
모소대나무의 속도는 하루에도 30cm 이상씩 빠르게
자랍니다.
실력이 더뎌보이고 늦어보이고 현재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며 낙망하지 마세요.
꾸준히 진행하세요. 모소대나무처럼
아래로 뿌리를 내리는 작업을 하세요.
죽어 있었던 것처럼 보이는 내 인생에
기회가 올 것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분명 보이는 날이 올것이예요.
SNS와 많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하면서 사람들은 더 공허해지고
무력감을 느낀다고 해요.
성공하고 무언가를 성취하지 못하는 실패를 두려워하며
빨리 포기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모소대나무처럼 끝까지 기다리며
기본을 다진다면 아마 우리가 나중에
5년차 모소대나무처럼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나무숲이 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계획은 단지 오늘만 있지만
쌓이고 모여서 일년 아니 몇년 뒤에는
웃으며 힘든날을 추억하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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